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변화된 환경 반영
2027년까지 전역 재정비 완료 목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본격 시작했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에서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과 용역 수행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과업, 일정 등을 공유했다.
성장관리계획은 개발 압력이 높은 비시가화지역에서 기반시설 수용 능력을 고려해 주거 및 산업 시설이 계획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용인시는 2019년 수지구를 시범 구역으로 지정한 뒤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시 전체로 적용 범위를 넓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 작업은 기존 제도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 건의사항과 개선 요구를 수용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최근 달라진 지역 환경을 반영해 현실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용역은 지난 6월 기초 자료 수집과 기본 방향 설정에 들어갔으며, 2027년 12월까지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역별 개발 현황과 건축물 분포 등을 다시 조사해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관리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남사·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인접 지역은 무분별한 개발을 막으면서도 미래 전략산업과 친환경 산업이 체계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개발 가능 구역을 정밀 분석한다. 산업 기능과 주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의 관리 기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남사읍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구역과 기흥호수공원 일대, 이동·용담·두창저수지 등 주요 수변 지역, 포곡읍 수변구역 해제 지역은 지역 경관과 생태 환경을 고려한 개발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주거형, 복합형, 산업형, 산지관리형 등 4개 유형 체계를 유지하되, 지역별 건축 밀도와 용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관리 기준을 더욱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발 가능지 분석, 성장관리계획구역 조정, 기반시설 및 건축물 용도 계획 개선 등도 병행推进한다.
시는 향후 기초 현황 조사와 개발 가능지 분석, 계획구역 및 유형 재설정, 주민·시의회 의견 수렴, 관계 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12월 최종 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할 계획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용역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재정비를 통해 용인시의 미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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