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세사무원 등장…수입신고서 자동작성 서비스 최우수상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31 09:32  수정 2026.07.31 09:33

이종욱 관세청장이 30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2026 관세청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관세청

관세청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입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AI 관세사무원’ 서비스가 올해 관세청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외직구 어린이 장난감의 안전 위험을 사전에 진단하는 AI 서비스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30일 서울세관에서 ‘2026 관세청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우수작 6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대회는 관세무역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4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AI 관세행정 구현’을 주제로 관세무역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창업 아이디어와 서비스 발굴에 중점을 뒀다.


공모는 지난 4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11주간 진행됐으며 대학(원)생과 직장인, 관세사 등 다양한 참가자가 총 57개 작품을 출품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41건,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16건이 접수됐으며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6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해외직구 어린이 장난감의 안전 위험을 사전에 진단하는 ‘키즈직구 세이프AI’를 제안한 진형건 씨가 받았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은 관세청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입신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세온 AI’를 개발한 ‘세온AI’팀이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관세청 대표로 출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대표 수상작들과 경쟁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민수 부경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부 교수는 “올해 출품작들은 관세무역데이터와 AI를 실제 산업과 창업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돋보였고, 아이디어의 참신성뿐 아니라 사업화 가능성도 높았다”며 “이번 대회가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세온AI팀은 “관세청이 개방한 공공데이터 덕분에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었다”며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관세청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이 국민의 아이디어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공공데이터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