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출석 홍명보 “손흥민·이재성 남아공전 제외, 인터뷰 논란과 무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30 15:45  수정 2026.07.30 15:45

홍명보 전 축구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부 베테랑 선수들을 선발서 제외시킨 것과 관련해 “전술적 판단”이었다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홍 전 감독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출석해 “내부에서 의견 충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치명타를 안겼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의 경기에 홍명보 감독은 베테랑 손흥민(LAFC)과 이재성(마인츠)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 의구심을 불렀는데 이는 ‘전술적인 판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드컵 기간 중 대표팀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취재진 간의 갈등이 있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을 취재하던 취재진이 손흥민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그대로 송출되면서 문제가 됐고, 이후 한국 선수단은 그동안 진행됐던 훈련 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멕시코전 이후 홍 전 감독이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재개하라고 지시했고, 이를 두고 손흥민·이재성 등 고참 선수들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사실과 다르다.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다시 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고, 선수단과 의견 충돌은 없었다”면서 “선수단 내부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경기력에 영향을 줄 만큼 견해차가 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과 이재성이 남아공전 선발 제외는 전술적 판단이었다”면서 “문제의 발언 이후 선수들 편에 섰고, 선수들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기자단과 선수단, 축구협회 등 전체적으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지만 빨리 해결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