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지역은 숨 고르기, 중저가 지역은 급등…서울 집값 ‘온도차’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30 14:39  수정 2026.07.30 14:40

노원 0.46%·강북 0.33% 등 상승폭 확대

강남3구는 일제히 오름폭 줄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5% ↑

서울 아파트 전경. ⓒ뉴시스

서울 내 중저가 주택 밀집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중랑구는 일주일 만에 0.53%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집값 오름폭이 가팔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7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를 기록했다. 직전 주(0.27%) 대비 일부 상승폭 축소됐다.


다만 서울 외곽 아파트값 상승폭은 더 커졌다. 중랑구는 0.53% 올라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노원구도 0.43%에서 0.46%로 오름폭 확대됐다. 강북구(0.27%→0.33%)와 도봉구(0.22%→0.23%)도 상승폭이 커졌다.


그와 달리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 아파트값은 상승폭 축소됐다. 송파구(0.29%→0.20%)와 강남구(0.10%→0.07%), 서초구(0.10%→0.05%) 모두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과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도 0.17%에서 0.15%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이천시(-0.15%)는 대월면과 부발읍 위주로, 파주시(-0.07%)는 야당·와동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다. 반면 광명시(0.45%)는 하안·철산동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45%)는 보정·마북동 역세권 위주로, 수원 권선구(0.40%)는 권선·입북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8%를 기록했다. 지방(0.01%)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고 4대광역시와 7개도는 보합, 세종(-0.01%)은 하락, 전남광주(0.09%)는 상승했다.


7월 4주 지역별 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전셋값도 직전 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로 0.10%로 낮아졌고 수도권(0.19%→0.17%)과 서울(0.27%→0.25%), 지방(0.04%→0.03%)도 상승률이 낮아졌다.


서울 자치구 중 성북구(0.45%)는 길음·돈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40%)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37%)는 창전·성산동 위주로, 중랑구(0.35%)는 신내·면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중구(0.27%)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 금천구(0.42%)는 시흥·독산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34%)는 사당·상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31%)는 고덕·상일동 준신축 위주로, 구로구(0.27%)는 구로·개봉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27%)는 잠실·문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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