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시공비 줄인 루버형 샌드위치 패널 '루벡스' 출시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28 10:07  수정 2026.07.28 10:08

진호기업과 공동 개발…시공 기간 및 비용 30~40% 절감

KG스틸과 진호기업이 공동 개발한 루벡스 ⓒKG스틸

KG스틸이 루버형 샌드위치 패널을 개발해 출시했다. 기존 루버 외장재의 시공 부담과 단열 한계를 줄이고, 건축 외장 디자인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G스틸은 진호기업과 공동 개발한 루버형 샌드위치 패널 ‘루벡스’를 본격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루버는 건축 외장에 일정한 간격의 날개형 구조를 적용해 입체감을 주는 디자인 방식이다. 기존 루버 외장재는 별도 기초 벽체와 외장 공정이 필요한 이중 마감 방식으로 시공되는 경우가 많아 공사 기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누수 위험과 단열 성능 확보도 과제로 꼽혔다.


루벡스는 단열 패널과 루버 디자인을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제품이다. 패널 연결 결합부에는 누수를 막고 루버 형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외부 수분 유입 위험을 줄이고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 KG스틸은 기존 방식과 비교해 시공 시간과 비용을 약 30~4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 유지보수와 부분 교체도 상대적으로 간편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제품 규격도 루버 디자인에 맞춰 조정했다. 일반 샌드위치 패널이 통상 약 1000mm 폭으로 생산되는 것과 달리 루벡스는 600mm 전용 폭으로 설계됐다. 좁은 폭과 모듈 구조를 적용해 루버 특유의 수직적 디자인과 입체감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KG스틸은 제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진호기업의 패널 제조 기술에 자사의 고성능 컬러강판 소재와 디자인 역량을 결합했다. 특히 루버 형상 구현을 위한 성형 구조 검토와 전용 컬러강판 디자인 개발을 지원했다.


외장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해 KG스틸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 기술도 적용했다. 루버 전용 컬러강판 표면에는 미세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어 입체감을 높였다.


KG스틸 관계자는 “루벡스는 진호기업의 패널 기술력과 KG스틸의 소재·디자인 역량이 시너지를 낸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요 고객사와 제품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시장 수요에 맞는 건축용 컬러강판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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