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27 20:36 수정 2026.07.27 20:36평화산업 육성·안전 인프라 확충·관광 활성화 위한 정부 협력 요청
이기형 김포시장 ⓒ 김포시 제공
이기형 김포시장이 정부에 평화경제특구 추가 지정과 보구곶 방조제 보수공사 국비 지원, 대명항 군 철책 철거 등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김포시는 이 시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참석해 통일부와 관계 부처에 이 같은 내용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통일부를 비롯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인천시·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함께 모여 접경지역의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대곶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의 평화경제특구 추가 지정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계양~강화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만큼 평화경제특구가 지정되면 첨단산업과 평화산업을 연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구곶 방조제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가안보와 군사작전에 활용되는 시설이지만 유지·보수 비용은 김포시가 전액 부담하고 있어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해안 침식과 월파로 일부 구간이 훼손되면서 태풍과 집중호우 시 추가 피해 가능성이 커진 만큼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보수공사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명항에서 부래도까지 이어지는 군 철책 철거도 주요 안건으로 제시됐다.
김포시는 철책이 배수 기능 저해와 방조제 안전 문제를 유발하고, 관광자원 개발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과학화 경계체계 구축과 연계한 단계적 철거를 요청했다.
철책이 철거되면 시민 친수공간 조성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청룡회관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이기형 시장은 "접경지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감내해 온 만큼 이제는 국가가 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평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접경지역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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