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 AP=연합뉴스
안병훈이 LIV 골프 데뷔 후 최고 성적 경신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크지만, '톱5' 진입 가능성을 충분히 남긴 채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로스터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영국 대회(총상금 3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7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단독 선두 루커스 허버트(호주·20언더파)와는 9타 차다.
우승 경쟁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동 5위 해럴드 바너 3세(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이상 13언더파)와는 불과 2타 차에 불과해 최종일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위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안병훈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올 시즌 LIV 골프에 합류한 안병훈의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리야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9위다. 현재 순위만 유지해도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게 되며, 마지막 날 한 단계 더 도약한다면 첫 '톱5' 입성도 현실이 된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5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11번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고, 16번 홀(파4)에서는 약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다만 17번 홀(파3)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남은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면서 단독 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안병훈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규와 송영한은 나란히 중간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문도엽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한편 우승 경쟁은 루커스 허버트가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3타 뒤진 단독 2위에서 최종 라운드 역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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