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춤한 사이 치고 나가는 삼성·kt…양강 체제 굳히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25 21:50  수정 2026.07.25 21:50

삼성, 두산 꺾고 7연속 위닝시리즈

kt는 팀 최다 타이 9연승 질주

두산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삼성. ⓒ 뉴시스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가 충격 8연패 수렁에 빠진 사이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가 치고 나가며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에 대승을 거둔 삼성은 지난달 26일부터 치른 kt와 3연전을 시작으로 7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 두산 선발 잭 로그를 두들겨 대거 4점을 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이중 도루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삼성은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재현이 잭로그의 시속 145km 직구를 잡아 당겨 비거리 125m짜리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하며 4-1을 만들었다.


3회 4-1 스코어가 9회까지 유지되면서 삼성이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면서 안타 6개를 맞고 1실점 해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후반기 마지막 경기서 LG를 꺾고 선두로 올라선 삼성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2위 kt와는 2.5경기 차.


팀 최다 9연승을 기록한 kt. ⓒ 뉴시스

삼성을 매섭게 추격 중인 kt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kt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019년 6월 2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7월 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달성한 팀 최다 기록인 9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후반기 시작할 때만 해도 2위 LG에 3.5경기 차로 뒤졌던 kt는 4연전 맞대결을 싹쓸이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이후에도 패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회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의 선제 투런포와 허경민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kt는 6회초 2루타로 출루한 최원준이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4-0을 만들었다.


kt는 7회 1실점 했지만 8회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내야 안타 등으로 2점을 뽑아 승부를 쐐기를 박았다.


3위 LG가 선두와 격차가 5.5경기까지 벌어진 가운데 삼성과 kt가 6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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