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제17차 인문학 여행' 개최…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 강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24 14:27  수정 2026.07.24 14:27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 우리산업의 대응 방향' 주제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CEO 프로그램인 'KPC 인문학 여행' 제17차 강연을 개최했다.ⓒKPC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CEO 프로그램인 'KPC 인문학 여행' 제17차 강연을 개최했다.


제17회 강연자로 초청된 문승욱 전(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업정책·무역·산업기술 분야에서 30여년간 공직을 수행했다.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거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와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전 장관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성과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제조·수출 강국으로 성장한 과정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질서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과제를 조망했다.


그는 수출 중심의 산업정책과 연구개발·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제조·수출 강국으로 성장시킨 핵심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와 경제안보 경쟁, 인공지능(AI)·로봇 중심의 제조 패러다임 전환, 탄소중립과 에너지 수요 확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재 부족 등 새로운 도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AI·반도체·양자·피지컬 AI 등 세계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성장엔진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과 기술에 생산적 자본이 유입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여성·은퇴 인력과 해외 우수 인재를 폭넓게 활용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향상,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성철 KPC 고문은 강연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가 과거의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격차 산업을 창출할 도전적·혁신적 연구를 확대하고 연구 실패를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인정하는 제도와 정권을 초월한 장기 연구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KPC 인문학 여행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과 임원 ▲대기업 임원과 관리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CEO 프로그램이다. 매월 마지막 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KPC 고문으로 위촉된 신성철 KAIST·DGIST 전 총장이 총괄 디렉터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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