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24 18:32 수정 2026.07.24 18:32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지서 원유수급 위기 재점화
석유수급 위기대응 능력·지속 수행 위한 과제 등 점검
한국석유공사는 중동 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고조되는 가운데 24일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수급 선제 대응을 위한 현장점검 회의'를 소집했다.ⓒ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중동 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고조되는 가운데 24일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수급 선제 대응을 위한 현장점검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회의에는 본사 임직원과 전국 9개 비축기지 지사장이 모두 참석, 중동사태 위기 재고조에 따른 국가 석유수급 위기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동정세 악화 직후 전사 총력대응체계인 석유위기대응단을 가동해왔다. 석유위기대응단은 석유수급 위기대응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지도와 정밀 대응책 아래 국내 정유사를 대상으로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를 실시해 수급 안정을 이끌었다.
아울러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을 행사해 공동비축원유를 국내시장에 즉각 공급함으로써 정부 재정 부담 없이 석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석유공사는 최근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등 중동정세가 재차 악화되는 가운데 석유공사가 그동안 활용해 온 수급위기 대응 방안이 차질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원유 도입물량은 작년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석유공사는 유사시를 대비해 정부 정책에 따라 국제공동비축, 원유 스와프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통해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석유공사 경영진은 이날 회의를 개최하기에 앞서서산지사 인근 석유화학 기업인 한화토탈을 방문, 경영진과 면담하고 석유화학 원료인 컨덴세이트 수급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공공 비축 인프라와 민간기업 간의 긴밀한 상생 협력과 비상시 공조 체계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석유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추후 격월 비축기지 지사장회의를 개최해 위기 상황과 대응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석유안보 확립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성 속에서 지상 과제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철저한 비축 입출하 태세완비와 안전관리를 통해 비축유 스와프 등 원유, 제품 입출하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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