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야스, 2027 아시안컵까지 계약 연장…후임은 오이와 고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7.23 22:12  수정 2026.07.23 22:12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 AP=뉴시스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23일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모리야스 감독의 유임을 최종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 연장으로,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다.


이로써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축구 역사상 최초로 3회 연속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대기록을 쓴다.


지난 2018년 7월 첫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하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32강 성과를 내며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JFA는 후임 인선을 두고 고심한 끝에 아시안컵까지는 모리야스 체제를 유지해 전력 연속성을 지키기로 가닥을 잡았다.


단, 모리야스 체제의 끝도 명확히 정해졌다. 내년 아시안컵이 끝나면 곧바로 사령탑 교체가 이뤄진다. 후임으로는 현재 U-21 대표팀을 이끄는 오이와 고 감독이 낙점됐다. 오이와 감독은 내년 3월부터 A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취임한다.


오이와 감독은 지도력을 이미 입증한 인물이다. 가시마 앤틀러스를 이끌고 2018 AFC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랐고, 2021년 12월 U-21 대표팀에 부임한 뒤 2024 AFC U-23 아시안컵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땄다.


이어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는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없이 8강 진출을 달성했고, 올 1월 U-23 아시안컵에서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연령별 대표팀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JFA는 오이와 감독의 이 같은 연령별 대표팀 성과와 전술적 역량을 높이 평가해 성인 대표팀의 차기 수장으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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