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소속팀만 9개’ 성공한 저니맨, 남다른 황인범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22 17:09  수정 2026.07.22 17:09

포르투갈리그 명문 FC포르투 입단, 29살에 벌써 9번째 팀

당당히 실력 인정 받고 이직 성공한 케이스

챔피언스리그 등 활약상 앞세워 빅리그 입성에 성공할지 관심

FC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 ⓒ FC 포르투 SNS 캡처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명가’ FC포르투로 이적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FC포르루는 29살인 황인범에게 군 복무 시절 포함 9번째 소속 클럽이다.


유독 팀을 자주 옮기는 대표적인 저니맨이지만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고 자리가 없어 떠돌기보단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당당히 이직에 성공한 케이스다.


지난 2015년 프로축구 K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인범은 아산무궁화 시절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활약이 어렵게 되자 FC서울로 향하며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짧은 K리그 생활을 마친 그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해 유럽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그리스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황인범은 다시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둥지를 옮겼는데 당시 550만 유로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일 정도로 가치를 인정 받았다.


즈베즈다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세르비아리그를 떠나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며 보다 수준 높은 리그로 도약에 성공했다.


당시 이적료 800만 유로(약 119억원)는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했다.


이적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네덜란드 이달의 팀에 선정되는 등 인상적 활약을 남긴 황인범은 약 2년 만에 다시 팀을 옮겼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체코 상대로 맹활약 펼친 황인범. ⓒ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서 탈락한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활약상을 인정받으며 유럽파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긴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0년간 소속팀만 9개지만 FC포르투가 황인범 커리어에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은 낮다.


FC포르투는 수준급 선수들을 저렴하게 데려와 빅리그에 천문학적인 액수로 되파는 ‘거상’으로 유명하다.


새 시즌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는데 여기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빅리그 입성이 꿈은 아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