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0일 수출 52.3% 증가…반도체·컴퓨터 호조
“수급 안정조치 유지…산업 구조혁신으로 경제 활력”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열린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관련해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의 변화와 우리 경제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수출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 품목별 증가율은 반도체 180.6%, 컴퓨터 231.9%다.
구 부총리는 수출 호조에도 중동지역 정세 변화에 따른 위험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원유와 나프타의 경우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이상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나프타 파생상품 등 핵심 품목의 재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향후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그간의 수급 안정조치를 유지하고 추가 방안도 선제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 구조개편 의지도 재차 밝혔다.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 등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는 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 부총리는 “구조혁신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은 신속한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총력 지원하는 등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소득 5만달러 달성을 위한 방안들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 상황과 여수 1호 석유화학 사업재편,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 구축, 3대 메가프로젝트 연구지원단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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