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 발표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국가데이터처
2025년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을 총인구로 환산한 1인당 순자산이 약 2억7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과 주식 가치 상승으로 전체 순자산 증가폭은 전년의 약 3배로 커졌다.
국가데이터처와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결과’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은 1경420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67조3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9.0%로 전년 3.1%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이를 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상 2025년 총인구로 나누면 1인당 순자산은 약 2억7500만원이다. 다만 국민대차대조표는 가계와 비영리단체를 합산해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가구자산조사상 평균 자산과는 차이가 있다.
주택 534조원 주식 525조원 증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 증가에는 주택과 금융투자 자산의 가치 상승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 주택자산 증가액은 2024년 246조원에서 지난해 534조원으로 288조원 확대됐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는 2024년 14조원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525조원 증가로 돌아섰다. 현금과 예금 증가액도 같은 기간 118조원에서 152조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금융자산은 1경434조원으로 494조원(5.0%) 증가했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3767조원으로 674조원(21.8%)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 가운데 주택 비중은 50.4%로 가장 높았다. 주택 이외 비금융자산은 23.0%, 현금과 예금은 18.9%, 보험·연금 등 기타 금융자산은 13.3%를 차지했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비중은 11.5%였다.
국민순자산 2경4561조원…증가세 둔화
우리나라 전체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말 2경456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31조1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2%로 2024년 5.0%보다 2.8%포인트(p) 낮아졌다.
비금융자산은 2경3290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57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순금융자산은 1270조9000억원으로 326조2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자산은 2경7318조5000억원으로 11.4% 증가했지만 금융부채가 2경6047조6000억원으로 13.6% 늘었다. 금융부채 증가폭이 금융자산보다 커지면서 국가 전체 순금융자산이 줄었다.
제도부문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국민순자산의 57.8%를 보유했다. 일반정부는 6194조원으로 25.2%, 비금융법인은 3657조5000억원으로 14.9%를 차지했다.
비금융법인 순자산은 1005조3000억원 감소해 전년보다 21.6% 줄었다. 비금융자산은 233조7000억원 늘었지만 순금융자산이 1239조원 감소한 영향이다.
토지 554조원 상승…자산 증가 주도
자산 형태별로는 토지가 전체 비금융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토지자산은 1경2660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3조6000억원 증가했고 증가율은 4.6%를 기록했다.
생산자산은 1경573조1000억원으로 302조5000억원 증가했다. 건설자산은 7664조원으로 2.6%, 설비자산은 1457조3000억원으로 4.5% 늘었다.
지식재산생산물은 822조원으로 전년보다 49조6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6.4%로 건설자산과 설비자산보다 높았지만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그쳤다.
재고자산은 629조8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5.5% 증가에서 지난해 0.2% 감소로 전환됐다.
국민순자산 증가액 531조1000억원 가운데 자산 순취득 등 거래요인은 318조7000억원이었다. 토지 등 자산가격 변동을 포함한 거래외요인은 21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금융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명목보유손익은 609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자산 거래외증감은 486조2000억원 감소해 토지와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 효과를 일부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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