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마동석 쫓아다닌 좀비들 다시 만난다…개봉 10주년 '부산행', 글로벌 재개봉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7.20 10:11  수정 2026.07.20 10:15

4K 리마스터링 버전…북미 500개관 이상 상영

재개봉 기념 새 포스터도 공개

연상호 감독의 대표작 '부산행'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전 세계 관객과 다시 만난다.


2016년 7월 개봉한 '부산행'은 한국 좀비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에드가 라이트 감독, 소설가 스티븐 킹 등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 장르 영화의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알렸다.


‘부산행’ 10주년 글로벌 재개봉 공식 포스터ⓒNEW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재개봉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진행된다. 필리핀은 8월 5일, 북미는 8월 14일, 일본은 8월 21일, 이탈리아는 9월 2일 개봉을 확정했으며, 스페인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개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2016년 개봉 당시 제한적으로 상영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500개 이상 극장에서 와이드 릴리스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10년 전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로, 리마스터링된 영상과 음향을 극장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재개봉을 기념한 새로운 포스터도 공개됐다. A24,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 협업한 아티스트 올리버 바렛(Oliver Barrett)이 디자인을 맡아 작품의 긴장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배급사 뉴(NEW)는 이번 재개봉을 통해 '부산행'의 글로벌 IP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하 콘텐츠판다 대표는 "2016년 북미 리미티드 개봉 이후 10년 만에 와이드 극장 개봉을 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K-좀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다시 한번 전 세계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행'은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반도'로 이어지며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됐다. 연상호 감독이 구축한 이른바 '연니버스'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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