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 비둘기 아줌마, 브렌다 프리커 별세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6.07.18 14:44  수정 2026.07.18 14:45

영화 '나홀로 집에 2'에서 비둘기를 돌보는 아주머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브렌다 프리커가 별세했다.ⓒ영화 '나 홀로 집에 2' 스틸컷

영화 '나홀로 집에 2'에서 비둘기를 돌보는 아주머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브렌다 프리커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프리커가 병환을 앓던 중 16일 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숨졌다고 미 연예 전문 매체 페이지식스를 인용 보도했다.


프리커는 지난 2025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며 "매일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리커의 에이전트는 "우리는 다시는 프리커 같은 이를 보지 못할 것이며, 그를 잃으면서 세상이 조금 더 작아졌다"며 "프리커는 전 세계 수많은 영화·TV 팬의 마음속에 언제나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프리커는 1945년 더블린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를 따라 일간 아이리시 타임스에서 아트 에디터 보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4년 영화 '인간의 굴레에서'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기에 발을 들였고, 이후 BBC 드라마 '캐주얼티'에서 간호사 메건을 연기했다.


이후 영화 '나의 왼발'(1989)로 미국의 최고 권위 영화 시상식인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맥컬리 컬킨 주연의 인기 영화 시리즈 '나홀로 집에 2'에서 일명 '비둘기 아주머니' 역할을 맡으면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리커는 이 영화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노숙인 여성으로 등장했다.


이후 '포기브 미', '홀딩', '더 캐치' 등 TV 시리즈 및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마지막 출연작은 2024년 다큐멘터리 드라마 '더 스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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