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설계' 선언한 최태원, 창사 첫 '인문학 공채' 나선 조현준 [재계-in]

백서원기자 (sw100@dailian.co.kr), 임채현 기자

입력 2026.07.18 16:00  수정 2026.07.18 16:00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데일리안 AI 이미지
SK 최태원, 제주포럼서 'AI 일하는 방식 재설계' 주문…상생성장 강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귀농·귀촌 청년기업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AI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식을 새로 짜는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선언함. 최 회장은 "AI는 묻는 만큼 일하며, 좋은 질문으로 사람과 AI를 잇는 사람이 앞서갈 것"이라고 밝혀. 이와 함께 기술 전환기에 맞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당부. 아울러 성장의 목적이 상생에 있음을 강조하며 "앞선 배가 물길을 열면 뒤따르는 배도 나아가듯 대기업의 성장이 협력사와 새 일자리, 지역 골목상권으로 번져가는 선순환 구조가 진짜 성장"이라고 덧붙여.


#AI 혁신 구상 밝힌 최태원…'좋은 질문'과 '일하는 방식'의 전면 혁신 제안

최태원·이재용, 2분기 반도체 랠리에 주식재산 급증…역대급 '지분 가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한 모습.ⓒ연합뉴스

올해 2분기 국내 증시 활황과 반도체 랠리의 영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역대급으로 급증함. 한국CXO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월 말 기준 30조9414억원에서 6월 말 59조1878억원으로 28조2463억원(증가율 91.3%) 늘어나며 증가액 기준 압도적 1위를 기록. 같은 기간 최태원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9101억원에서 10조8259억원으로 6조9158억원 늘어나 전체 총수 중 가장 높은 증가율(176.9%)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림. 두 총수의 자산 급증은 반도체 호실적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의 결과로, 그룹 지배력을 견고히 다지는 발판이 될 전망.


#2분기 반도체 불장이 견인한 총수 주식재산…이재용·최태원 양대 산맥 독주

효성 조현준, 창사 이래 첫 '문·사·철' 전용 채용…기술 넘어선 인문학 경영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6월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효성-STT GDC의 AI 데이터센터 ‘STT Seoul 1’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효성

효성그룹이 창사 60년 만에 처음으로 오직 인문대학 및 문과대학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 이는 '변화와 타이밍을 읽어내는 힘은 인문학에 있다'며 평소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강조해 온 조현준 효성 회장의 경영 철학이 투영된 결과. 예일대 정치학과와 게이오대 대학원을 졸업한 조 회장 본인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80%가 넘는 효성 영토 확장의 전초 기지에 이들 인재를 배치하겠다는 것. 기술 개발을 넘어 전 세계 거점의 문화와 언어를 깊이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통 인재를 선점해 글로벌 리스크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업계가 주목.


#창사 첫 문과생 전용 공채 개시…글로벌 시장 개척할 인문학적 소통 인재 직접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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