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독일·이탈리아 현지에 유럽 PPWR 대응 네트워크 구축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15 15:50  수정 2026.07.15 15:50

우리 수출기업 화장품·식품 등 포장규제 신속지원 강화

공동연구 연계·시험·평가·검증…국내 수출기업 지원 확대

독일 Fraunhofer IVV·이탈리아 GPSNet과 MOU 체결

유럽 현지 시험·연구 협력 체계 구축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왼쪽)과 Andrea Büttner(안드레아 뷔트너)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장이 지난 14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C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14일(현지 시간) 독일 프라이징(Freising)에 위치한 프라운호퍼(Fraunhofer) IVV에서 규제 대응 포장재 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럽연합(EU)의 '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PPWR)' 시행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규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포장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PPWR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와 기술지원 ▲친환경 포장재와 공정기술 공동 연구개발 ▲포장재 성능평가와 재활용성 평가 ▲식품접촉 안전성과 환경성 평가 ▲시험·분석 기술과 전문지식 교류 ▲국제 공동연구와 산업계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KCL은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서 보유한 시험·인증과 규제 대응 역량과 Fraunhofer IVV의 포장공정, 기능성 소재, 식품접촉재료, 재활용 기술 등 세계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해 국내 기업들이 강화되는 EU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Fraunhofer IVV는 독일 Fraunhofer-Gesellschaft 산하 연구기관이다. 지속가능 포장재, 기능성 배리어 소재, 바이오 기반 소재, 식품접촉 안전성, 재활용 기술과 포장 공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CL은 앞서 지난 4월 이탈리아의 글로벌 규제 대응과 시험기관인 GPSNet(Global Product Safety Ne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Fraunhofer IVV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권역을 지원하는 EU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 식품, 식품접촉재료 등 국내 주요 수출산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 전문가 검토,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EU 포장 규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EU PPWR 시행으로 친환경 포장재의 재활용성, 안전성·적합성 입증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Fraunhofer IVV와 공동연구와 시험·평가 협력을 확대해 정부의 수출기업 해외인증 지원 전략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유럽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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