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광진 빼고 다 올랐다…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57%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13 11:02  수정 2026.07.13 11:05

서울 자치구 23곳 상승거래 비중 50% 넘어

지방은 지역별 희비 교차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뉴시스

6월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5월 대비 확대됐다. 서울에서 상승거래가 몰리면서 전국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5월 45.7%에서 6월 47.3%로 1.6%포인트(p)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 상승거래 비중은 50.1%로 5월(46.6%) 대비 3.5%p 확대됐다.


그중에서도 서울 상승거래 비중은 5월 47.7%에서 6월 57.1%로 9.4%p 늘었다. 5월에는 상승거래 비중이 50% 이상인 자치구가 5곳에 그쳤지만, 6월에는 강남구와 광진구를 제외한 23곳으로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17.7%p), 마포구(15.8%p), 중랑구(15.5%p), 서초구(14.6%p), 관악구(13.3%p), 영등포구(13.0%p), 금천구(12.4%p), 성동구(12.2%p) 순으로 상승거래 비중 증가폭이 컸다. 중랑·관악·영등포·금천구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도 상승거래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다.


다만 상승거래 비중과 달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월 7681건에서 6월 3105건으로 줄었다. 6월은 향후 추가로 반영될 수 있다.


경기 전체 상승거래 비중은 5월 46.4%에서 6월 49.4%로 3.0%p 올랐다. 상승거래 비중 증가폭이 큰 지역으로는 과천(22.7%p), 성남시 수정구(20.1%p), 광명(13.7%p), 성남시 분당구(10.7%p), 수원시 영통구(8.8%p), 화성시 동탄구(8.6%p) 순이다.


인천의 6월 상승거래 비중은 44.1%로, 5월(44.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상승거래 비중이 50%를 넘은 곳은 없었지만, 영종구(48.2%, +9.7%p)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거래 비중이 늘었다. 연수구(+1.9%p), 서해구(+1.7%p), 부평구(+0.7%p)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추이와 지역별 상승거래 비중. ⓒ직방

지방의 상승거래 비중은 5월 44.5%에서 6월 44.3%로 0.2%p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강원(46.6%, +3.5%p)·충남(44.4%, +3.3%p)·울산(46.1%, +2.7%p), 경북(46.4%, +1.6%p)의 상승거래 비중은 소폭 늘었다. 세종(39.6%, +0.1%p)·대전(42.4%, +0.1%p)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그와 달리 전남광주 (44.7%, -0.2%p)·충북(45.3%, -0.4%p)·경남(44.4%, -0.6%p)·부산(44.1%, -0.8%p)은 소폭 줄었다. 대구(42.3%, -3.3%p)와 전북(43.4%, -4.6%p), 제주(33.7%, -5.6%p)는 낙폭이 컸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은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이 5월보다 적고 자치구별 가격대와 거래 구성도 다른 만큼 이번 상승거래 비중 확대가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와 지방 역시 상승거래 비중이 늘어난 지역과 줄어든 지역이 혼재하며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며 "향후 거래 신고가 추가로 반영될 경우 6월 상승거래 비중과 지역별 흐름도 일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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