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여름휴가 평균 3.8일…절반 이상 휴가비 지급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6.07.12 13:59  수정 2026.07.12 14:03

'2026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 결과, 대기업은 5일 이상 휴가를 부여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중소기업은 3일 휴가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뉴시스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평균 휴가 일수는 3.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5일 이상 휴가를 부여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중소기업은 3일 휴가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절반 이상은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며, 하반기 경기 전망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기업 67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8.6%는 올해 하계휴가를 운영한다고 답했으며, 11.4%는 별도의 집중 휴가 기간 없이 연중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는 3.8일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65.5%가 '5일 이상' 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8.5%로 가장 많았다.


300인 이상 기업에서 '3일' 휴가를 운영한다는 응답은 20.0%, 300인 미만 기업에서 '5일 이상' 휴가를 제공한다는 응답은 32.4%였다.


휴가 운영 방식도 업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은 69.7%가 약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한 반면, 비제조업은 64.6%가 1~2개월에 걸쳐 분산해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집중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주로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휴가 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53.0%로 지난해(54.0%)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지급 비율이 61.0%로 300인 미만 기업(52.1%)보다 8.9%포인트 높았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62.0%로 지난해(59.8%)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절반인 50.2%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다.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7.1%로 지난해보다 9.7%포인트 줄었으며,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도 12.7%로 지난해 대비 2.9%포인트 감소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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