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서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 '간첩설' 주장 혐의
檢, 징역 8개월 구형…法 "범행 자백하고 초범 고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공동 주관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13.ⓒ뉴시스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박순혁씨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권민정 판사는 9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 이사가 중국 간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 판사는 "공소사실이 유죄로 판단되고 매체 특성상 전파 가능성이 상당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동종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근거 없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하고 이를 업로드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박씨는 2022년 이차전지 제조업체 금양의 홍보이사를 맡아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배터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23년 금양을 퇴사한 박씨는 현재 구독자 약 12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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