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질병 전문가 현장서 질병 진단
수과원 병리연구과와 동해수산연구소, 경상북도어업기술원 등 소속 수산질병 전문가들이 강도다리 양식장에서 질병 감염 여부 등을 검사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여름철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 생물이 입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산 질병 전문가들이 어업 현장을 찾았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고수온기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를 막고자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경북 포항시 강도다리 양식장을 방문해 관계기관 합동 이동병원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개최한 수과원과 어업인 간의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현장 점검에는 수과원 병리연구과와 동해수산연구소, 경상북도어업기술원 등 소속 수산질병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경북 지역 핵심 양식 품종인 강도다리는 최근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해마다 여름철 고수온 시기에 빈번히 발생하는 질병이 문제다.
특히 올해 여름은 국내 주변 해역 바다 온도가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냉수성 어종인 강도다리 면역력 관리와 선제적인 질병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합동 이동병원팀은 기생충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해 어민들에게 진단 결과를 즉시 전달했다.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감염성 질병은 수거한 시료의 정밀검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사육 관리 지침서를 전달했다. 어민 교육도 병행해 현장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질병 관리 기반을 다졌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강도다리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는 어업인과 중앙,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예방 중심 양식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과원은 과학적 질병 진단과 예방기술 보급을 통해 고수온 등 어업재해의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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