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체 내재화 통한 원가 경쟁력 및 공급망 안정성 구축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전경 ⓒ엘앤에프
엘앤에프가 LS그룹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전구체 생산시설 구축을 마치고 상업 가동을 준비한다.
엘앤에프는 LS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NCM 전구체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4만톤 규모다. 상업 가동은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핵심 중간 소재다. LLBS가 본격 가동되면 엘앤에프는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구체 내재화가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배터리 소재 업체에는 공급망 안정성과 규제 대응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LBS를 통한 비금지외국기관(Non-PFE) 기반 전구체 공급망 구축은 북미와 유럽 고객 대응력 강화와 연결될 수 있다. 주요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이 공급망 요건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생산 기반 전구체 확보가 신규 수주와 고객 다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LS그룹과의 협력도 수직계열화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LS그룹은 비철금속과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LS 엠엔엠과의 협력을 통해 원재료,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도 가동률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사업 구조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LLBS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LS 엠엔엠과의 협력을 통해 원재료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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