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시에 추가 타격 시작…상선 공격 책임 물을 것“
5월 3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연속 추가 공습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밤 다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수시간 만에 미군이 실제 군사행동에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additional strike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국제 핵심 항로를 자유롭게 항해하던 상선과 민간 선원들에 대한 최근의 정당화될 수 없는 공격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습은 전날 이란 군사시설 80여 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실시된 군사작전이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공격을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보복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휴전은 끝났다"며 "오늘 밤 이란을 다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을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양국의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국제유가 변동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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