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6 10:35 수정 2026.07.06 10:354억 원 투입해 44㎞ 상·하수관로 정밀조사…중장기 정비 로드맵
IPA 사옥 전경 ⓒ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노후 상·하수관로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진단에 나선다.
항만 기반시설의 노후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정비계획을 마련해 보다 안전한 항만 운영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IPA는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하는 '2026년 인천항 노후 상·하수관로 정밀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7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약 8개월 동안 진행되며, 내항과 연안항 일대의 노후 관로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조사 대상은 하수관로 40㎞와 상수관로 4㎞를 포함한 총 44㎞ 구간이다.
공사는 CCTV를 활용한 내부 조사와 현장 정밀점검을 병행해 관로의 구조적 안전성과 기능 저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노후화로 인한 누수와 균열, 지반 침하 등 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내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항만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반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단순한 시설 점검에 그치지 않는다. 관로 정보를 최신 자료로 갱신하고 시설별 노후도와 위험도를 종합 분석해 정비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한편, 장기적인 유지관리 로드맵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IPA는 이를 통해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시설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항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내항과 연안항 조사를 마친 뒤 내년에는 남항과 북항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항 전역의 상·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항만 인프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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