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06 13:22 수정 2026.07.06 13:23실습형 CPR·AED 교육 운영…서해5도 특성 반영 대응 능력 강화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이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는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이 응급의료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연평도 주민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는 현장 중심 안전교육을 확대하며 지역 응급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군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와 협력해 연평도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응급환자 발생 시 주민들이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절차와 가슴압박 요령,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직접 반복 실습하며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을 진행했다.
강사들은 참가자 개개인의 동작을 점검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응급처치 숙련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연평도는 육지 의료기관과의 거리가 멀고 기상 악화 시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응급구조 인력이 도착하기 전 주민 스스로 초기 응급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군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조사했으며, 수집된 결과를 향후 도서지역 맞춤형 응급의료 교육과 보건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서해5도 주민들의 안전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응급의료 기반시설 관리와 주민 안전문화 확산 사업도 함께 추진해 섬 지역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응급상황에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서해5도 응급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응급헬기 이착륙 시설 점검, 응급의료 방해행위 예방 홍보 등 다양한 안전관리 사업도 병행하며 도서지역 의료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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