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제주에 도심형 물류센터 오픈…'오늘드림' 확대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7.06 13:20  수정 2026.07.06 13:20

모바일 앱 내 ‘제주오늘드림’ 전용 페이지 신설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비수도권 물류 투자에 속도를 내며 제주 지역 배송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제주 애월읍에 1702㎡(약 515평) 규모의 도심형 물류센터(MFC·Micro Fulfillment Center)인 'MFC 제주'를 구축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운영 권역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FC 구축으로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약 90%를 오늘드림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에 한해 당일 배송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서비스 범위가 제주 대부분 지역으로 넓어진다.


물류센터에 재고를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취급 상품 수도 1만1000종으로 확대됐다.


배송 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기존에는 일반 배송 시 평균 3일 이상이 걸리고 주문 금액과 관계없이 2500원의 도서산간 추가 배송비를 부담해야 했다.


앞으로는 오후 4시 이전 오늘드림으로 주문하면 별도 도서산간비 없이 당일 자정 전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올리브영은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 물류 인프라 확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오늘드림은 지난해 전국에서 약 2000만 건의 배송을 처리하며 대표적인 즉시배송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다만 제주 지역은 높은 수요에도 물류 인프라 제약으로 연간 이용 건수가 약 15만 건에 그쳤다.


모바일 앱에는 제주 고객을 위한 '제주오늘드림' 전용 탭도 신설했다. 이용자는 오늘드림 대상 상품과 제주 인기 상품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념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오늘드림 상품 3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앞으로 물동량 증가에 맞춰 오늘드림 서비스 권역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취급 상품 수도 1만600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화 매장 출점과 관광 활성화 지원 등 지역 경제와 연계한 리테일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주도민들의 일상 속 쇼핑 편의가 실질적으로 높아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물류 격차를 해소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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