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첫 54% 돌파…한국인 선원 감소세 지속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05 11:00  수정 2026.07.05 12:10

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외국인 선원이 처음으로 전체 취업선원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인 선원 감소세는 이어졌다. 다만 40대 미만 청년 선원 비중은 3년 연속 증가하며 인력 구조 개선의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인 선원의 취업 현황과 외국인 선원 고용, 임금 수준 등을 담은 ‘2026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취업선원은 6만543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은 2만7372명으로 전년보다 1359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 선원은 3만3171명으로 65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선원 가운데 한국인 비중은 45.2%, 외국인 비중은 54.8%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원 비중은 2023년 처음 50%에 근접한 이후 지난해 53.0%, 올해 54.8%까지 확대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은 기본임금과 시간외수당, 상여금, 기타수당을 포함해 65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1만원(5.0%) 늘었으며, 2015년 442만원과 비교하면 48.2%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만2002명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40~50대는 8448명(30.9%), 40대 미만은 6922명(25.3%)이었다.


다만 청년층 유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 40대 미만 선원 비중은 2023년 22.1%에서 2024년 24.4%, 지난해 25.3%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2023년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 발표 이후 청년 선원 비중은 늘었지만 여전히 선원 고령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청년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선원 직업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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