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월 이달의 임업인에 병풀 재배 김종광 대표 선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3 10:57  수정 2026.07.03 10:57

국내 첫 병풀 스마트팜 구축…연간 10t 생산

건나물·차·비누 가공까지…연매출 2억원 달성

산림청은 3일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북 충주시에서 병풀을 재배하는 센텔라병풀농원 김종광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내에서 생소했던 병풀을 스마트팜으로 재배해 새로운 임업 소득원으로 만든 사례가 나왔다.


산림청은 3일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북 충주시에서 병풀을 재배하는 센텔라병풀농원 김종광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업가로 활동하다 병풀의 효능과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 임업에 뛰어들었다. 2010년 고향인 충주로 돌아와 병풀 재배를 시작했다.


병풀은 상처 치료 연고제 핵심 원료로 쓰이는 식물이다. 피부 재생을 돕는 효능이 있어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주로 활용된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병풀은 추출물 형태로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김 대표는 국내 재배가 가능해지면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재배 기술 개발에 나섰다.


김 대표는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다단식 수경재배 스마트팜’을 조성해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2600㎡ 규모 스마트 시설에서 연간 10t의 병풀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가 생산하는 병풀은 ‘ST케어’ 신품종이다. 일반 병풀보다 잎 크기가 4~5배 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다.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유용미생물과 천연추출물을 사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김 대표는 생산한 병풀을 건나물, 차, 비누 등으로 가공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연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성과는 병풀이라는 희소한 작물을 발굴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한 우수사례”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임업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임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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