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원 감독,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 위촉…역대 첫 여성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7.02 10:36  수정 2026.07.02 10:36

신수원 감독이 제20회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교장으로 위촉됐다. 역대 첫 여성 교장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운영하는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는 올해 20회를 맞아 2026년 교수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감독이다. 단편 '순환선'(2012)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러스상을 수상했으며, '명왕성'(2013)은 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 '마돈나'(2015)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이후 '오마주'(2022)를 연출했으며, 신작 '사랑의 탄생'은 피렌체 한국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연출 멘토에는 인도네시아의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이 선임됐다. 그는 2007년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수료생으로, 이번에는 멘토 자격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편 데뷔작 '아주 특별한 여행'(2012)이 로카르노영화제에 초청됐고, 단편 '홀인원을 본 적 없는 캐디'(2013)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받았다. 이후 '솔로, 고독'(2016), '공상의 과학'(2019), '가스퍼의 24시간'(2023), 'The Redemption of Sin'(2024) 등을 연출했다.


촬영 멘토는 박정훈 촬영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맡는다. 그는 '악녀'(2017)를 비롯해 '허스토리'(2018), '도어락'(2018), '소리도 없이'(2020), '빅토리'(2024), '브로큰'(2025),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2025), '동궁'(2026) 등의 촬영을 맡았다.


올해 AFA는 교육 과정을 개편해 기존 단편영화 제작 중심에서 장편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파일럿 단편(Proof-of-Concept)' 제작 방식으로 전환한다. 참가자들은 장편 시나리오를 개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5분 이내 파일럿 단편 8편을 제작하게 된다.


올해 참가자 모집에는 34개국에서 501명이 지원했다.최종 선발된 펠로우들은 9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부산에서 교육과 멘토링을 받으며 파일럿 단편을 제작한다. 완성된 8편의 작품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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