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변화 속 플랜트 시장 새로운 기회 모색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2 06:00  수정 2026.07.02 06:00

산업부, 플랜트 정책 포럼 개최

업계·전문가와 시장 전망·대응전략 논의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중동 정세 변화 속 플랜트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와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산업통상부는 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업계 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플랜트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미국-이란 종전 MOU 체결 이후 중동 정세 변화가 플랜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 전망과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공급망과 물류 뿐만 아니라 플랜트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요인과 사업기회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수주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은 최근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고 향후 중동 지역의 경제·안보 질서와 관련하여 이스라엘과 걸프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김세진 법무법인 세종 통상산업정책센터장은 중동 전쟁이 EPC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급망 차질, 물류비 증가, 보험료 상승, 계약 분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계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병구 플럭스전략연구소 소장은 전후 중동 플랜트 EPC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소장은 중동 지역의 재건 수요 확대와 에너지·인프라 분야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 기업들이 축적해 온 EPC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중동 정세 변화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동 지역의 투자 확대와 산업 발전 과정에서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Team Korea 체계를 바탕으로 정상외교, 정책금융, 기업 애로 해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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