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농식품 중소기업 기술창업 자금 지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01 10:32  수정 2026.07.01 10:32

7월 1일부터 하반기 지원사업 시행

운전자금 최대 20억원·시설자금 최대 50억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7월 1일부터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2026년 하반기 기술창업 자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이 기술평가를 거쳐 최대 50억원의 저리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하반기 기술창업 자금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7월 1일부터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2026년 하반기 기술창업 자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 정세 불안과 고금리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농림축산식품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자금 문제를 완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 특허 기술이나 우수한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신청 기업은 농진원 기술평가를 받아 평가서를 발급받은 뒤 농협은행 대출 심사를 거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자금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과 시설 개선 자금으로 나뉜다. 운전자금은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변동금리 기준 연 2.13%다. 2년 거치 후 3년 동안 나누어 갚는 조건이다.


시설 개선 자금은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고정금리 연 2.5% 또는 변동금리 연 2.13%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4년 거치 후 6년 분할상환이다.


농진원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57개 기업이 약 690억원 규모의 자금을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53개 기업에 기술평가서를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39개 기업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제 대출을 실행해 73.6%의 활용률을 기록했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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