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 뉴시스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가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부족했던 장타력 보강에 나섰다.
키움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데이비슨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데이비슨은 다음 달 4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은 "라울 알칸타라와 하영민, 안우진, 배동현, 박준현 등을 중심으로 선발진은 안정감을 갖췄다"며 "반면 공격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데이비슨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키움은 케스턴 히우라와 데이비슨을 앞세운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운영한다. 대신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와일스와는 결별을 택했다.
웨이버 공시 선수 계약 양도 규정에 따라 키움은 NC가 데이비슨과 계약했던 연봉 130만 달러 가운데 잔여 금액을 부담한다.
데이비슨은 KBO리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장타자다. 2024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그는 4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거포의 위용을 이어갔다.
올 시즌 역시 63경기에서 타율 0.290, 8홈런, 40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NC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고, 지난 26일 데이비슨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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