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도 51%, 취임 후 최저…부정 평가 첫 40%대 진입 [한국갤럽]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6 12:08  수정 2026.06.26 12:11

한국갤럽 23~25일 조사…부정 41%

부정 평가 이유 경제·민생·고환율 15%

민주 41% vs 국힘 27%…당대표 선호도, 김민석 선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서면서 지지율 하락 흐름이 한층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41%로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 문제가 15%로 가장 많이 꼽혔다. 부동산 정책과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가 각각 10%, 도덕성 문제 및 본인 재판 회피가 9%, 공소 취소 특검법 추진이 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24%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 15%,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서민 정책·복지 7%, 소통과 직무 능력·유능함이 각각 5%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p)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후보 선호도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6%로 선두를 차지했고, 정청래 전 대표가 19%, 송영길 의원이 13%로 뒤따랐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김 총리가 45%, 정 전 대표가 24%, 송 의원이 15%를 기록하면서 김 총리가 정 전 대표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거취 관련 조사도 진행됐다. 응답자의 48%는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28%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49%가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9%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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