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관위 사무처장, '잠실 개표소 봉쇄' 현장 찾았다가 경찰 만류로 복귀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6.26 17:19  수정 2026.06.26 17:19

경찰 "시민과 소통 시 혹시 모를 신변 안전 문제 생길 수 있어"

서울선관위 "공식 일정 아냐…투표함 이송 일정도 확정된 것 없어"

김범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4일 오전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부정선거를 외치는 일부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 26일 김범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이 방문했으나 경찰의 만류로 곧장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게이트를 점거한 시민들과 대화하러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경찰은 시민들과 소통하다가 혹시 모를 신변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김 처장을 적극 만류했다. 이후 김 처장은 곧 자리를 떴다.


서울시선관위 측은 김 사무처장의 방문이 기관 차원의 공식 일정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표함 이송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도 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는 이날까지 22일째 이어지고 있다.


핸드볼경기장 내부에는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지, 투표록·개표록 등이 남아 있다.


이와 함께 경기장 내 입주 체육단체들의 금전적 피해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장 내 개표 물품을 신속히 경기장 밖으로 옮겨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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