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연합뉴스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협력사와 입점점주들과 함께 정부에 홈플러스 파산을 막기 위한 지원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한마음협의회는 "전 직원들이 회생을 위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해왔지만 운영자금 고갈로 더 이상 지속이 어렵다"며 "6월 30일까지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파산을 막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10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 제공 의사를 밝힌 만큼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도 즉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메리츠가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금융 정신에 입각해 향후 얻을 수익 가운데 2000억원만 대출해도 회생이 가능하다"며 정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중재와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6월 30일까지 2000억원의 운영자금 확보 계획을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직원과 협력사, 입점점주 1만1480명이 서명에 동참하면서 회생에 대한 모두의 간절한 바램과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협력사 중 L 식품사의 경우 300명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나서는 등 수 많은 거래처와 입점점주들도 홈플러스의 회생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전달했다.
이번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는 당장 회사가 파산 위기에 처한 지금, 책임 소재를 가리기 보다는 실질적 도움을 통해 우선 생존을 도모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호소하기 위함이다.
한마음협의회는 메리츠금융그룹이 파산을 원하지 않는다면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대출은 회생을 통한 채권 회수를 위한 조치인 만큼 배임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메리츠가 파산을 선택할 경우 홈플러스 직원과 몰 입점 상인 등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과정은 물론 담보자산 명도와 처분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할 유·무형의 손실까지 고려하면 홈플러스의 회생을 지원하는 것이 메리츠에도 더 유리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용훈 한마음협의회 대표는 “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입점업체도 모두 힘을 모아 회생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만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회생 가능하다”며 메리츠에 운영자금 대출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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