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데이터센터 효과…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74.1조원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6.26 06:00  수정 2026.06.26 06:0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

본사 소재지별로는 양극화 심화

1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국토교통부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에서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사업이 늘어나면서 계약액 증가로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증가한 7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뒤 2023년 3분기 45조5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분기 계약액은 최근 10년간 최고액(82조7000억원)대비 89.6% 수준을 기록했다.


공공과 민간 모두 지난해보다 계약액이 늘었다. 공공부문은 2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올랐고 민간부문은 49조원으로 35.6%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포천 발전소, 부산항 등 사업 영향으로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반도체 생산시설·데이터센터 등 사업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29조원을 기록했다.


민간 산업설비가 증가해 지난해 동기 대비 액수가 35.8% 늘었다. 건축 계약액(45조1000억원)은 민간의 공장 증설 사업 등의 영향으로 16.6% 증가했다.


토목공종에서 순수토목은 1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올랐다. 산업설비(11조원)는 159% 올랐고 조경(1조원)은 6% 늘었다.


기업규모별로 상위 1~50위 기업은 37조7000억원으로 1년 만에 40.2% 늘었다.


51~100위는 4조5000억원으로 0.3% 증가했다. 101~300위(5조3000억원)는 6.8%, 301~1,000위(6조5000억원)은 24.9% 늘었다. 그 외 기업이 20조1000억원으로 8.4% 올랐다.


현장 소재지별 수도권이 3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1.8% 증가했고 비수도권이 34조9000억원으로 7.8% 올랐다.


본사 소재재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가 심화했다. 수도권이 47조7000억원으로 1년 만에 48.2% 오른 반면 비수도권은 26조3000억원으로 5.4% 감소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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