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22 08:50 수정 2026.06.22 08:50
인천문화재단-인천화교협회 공동학술회의 안내 포스터 ⓒ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지역 화교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6일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인천화교협회와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열고, 인천 화교 관련 기록물과 연구 성과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재단이 추진해 온 역사문화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화교 관련 자료 디지털 아카이브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다문화 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된 화교 사회는 개항기 이후 140년 넘게 인천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역사회와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한 화교 공동체의 실제 생활상과 경험은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인천 화교사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박물관과 화교협회, 국내외 연구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문헌과 기록물, 사진자료 등이 소개되며 인천 화교사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된 화교협회 소장 자료는 일반 시민과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개항 이후 인천 화교 사회의 경제활동, 공동체 문화, 생활사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역사학계와 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에서는 기록유산의 보존 방안과 교육·전시 콘텐츠 개발, 지역문화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인천이 지닌 다문화 역사 자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관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인천 화교 사회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만들어 온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함으로써 인천의 다층적인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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