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 생존율 9.4%…심폐소생술 땐 생존 가능성 2.7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6.18 12:00  수정 2026.06.18 12:00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32.9%, 1년 새 2.7%p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소폭 상승했다. 환자 대부분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했고 발생 장소는 가정이 가장 많았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참여가 늘면서 생존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1만6229건 가운데 1만6045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조사 결과 급성심장정지 원인은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질병이 77.6%를 차지했다. 추락, 교통사고, 목맴 등 질병 외 원인은 22.0%였다.


발생 장소는 가정, 요양기관 등 비공공장소가 65.6%로 공공장소(18.6%)보다 많았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한 비중이 전체의 47.0%로 가장 높았다.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1501명으로 집계됐다. 생존율은 9.4%로 지난해 상반기 9.2%보다 0.2%p 높아졌다. 혼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환자는 1001명으로 뇌기능회복률은 6.2%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0.2%p 낮아졌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로 지난해 상반기 30.2%보다 2.7%p 상승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사례는 4500건이었다.


심폐소생술이 이뤄진 환자의 생존율은 15.3%, 뇌기능회복률은 11.5%였다. 반면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은 5.6%, 뇌기능회복률은 3.3%에 그쳤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은 2.7배, 뇌기능회복률은 3.5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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