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햇볕 피했더니 소나기"…17일 우양산 필수, 무더위 속 요란한 비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6.16 18:48  수정 2026.06.16 18:48

자외선 '매우 높음'에 서울 31도 안팎 무더위…체감온도도 31도 수준

오후부터 전국 내륙 5~40㎜ 소나기…천둥·번개·우박 가능성

수도권·충남 오존 '나쁨' 예보…외출 시 건강관리 유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로 햇빛을 피하고 있다. ⓒ뉴시스

17일은 아침부터 강한 햇볕이 내리쬐다가 오후 들어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낮 자외선이 매우 강한 가운데 내륙 곳곳에는 천둥과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까지 예보돼 외출 시 우산과 양산을 겸한 '우양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대기 하층에는 따뜻한 공기가 머무는 반면 상층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져 소나기구름이 발달할 전망이다.


소나기는 오전부터 18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호남, 경상권 등 대부분 내륙 지역에서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대기가 크게 불안정한 곳은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짧은 시간 강하게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 소식에도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기온은 서울 22~31도, 인천 21~29도, 대전·대구 20~31도, 광주 21~30도, 부산 21~27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고,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에 가까운 더위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한낮 자외선도 강하겠다.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자외선 지수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또는 '높음'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매우 높음' 단계는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지역은 오존 농도도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함께 우양산을 활용해 햇볕과 소나기에 모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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