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주머니 속 보조배터리서 연기…구로역 승객 200명 대피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6.12 18:43  수정 2026.06.12 18:44

인천발 동두천행 열차 4호 객실서 발생

승객이 직접 신고…열차는 차량기지로 입고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시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객실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인천발 동두천행 전동열차가 구로역에 정차해 있던 중 4호 객실에 탑승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해당 승객은 직접 보조배터리를 진화한 뒤 역무원에게 상황을 알렸고, 구로역 측은 안전 조치를 위해 열차 내 승객 약 200명을 모두 하차시킨 후 후속 열차로 환승하도록 안내했다. 후속 열차는 약 7분 뒤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문제가 발생한 열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시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열차 운행에도 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배터리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충격을 받았거나 안전 인증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의 사용은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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