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백년이음’, 상설 문화전시 공간으로 새 출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12 13:21  수정 2026.06.12 13:21

‘백년이음’ 상설전시관 무료 개방 안내 포스터 ⓒiH 제공

인천 원도심의 대표 근대건축물인 ‘백년이음’이 역사와 예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상설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인천도시공사(iH)는 오는 16일부터 근대건축문화자산 2호인 ‘백년이음’ 1층에 상설전시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원도심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조성된 전시공간에서는 근대건축문화자산의 보존 과정과 건축적 특성, 문화재생 사업의 추진 배경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한다.


특히 개항장 일대에 남아 있는 근대건축물들이 지역 문화자산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가 열리는 ‘백년이음’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건물로, 서양식 건축미와 중국 전통 주거양식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건축적 특징은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반영됐다.


관람객들은 건물의 형태와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퍼즐 및 기념품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건물 내부의 높은 공간감을 활용한 특별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다.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즐기는 참여형 전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건물 2층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학술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대학들이 참여하는 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향후 각종 강연과 세미나, 문화행사 개최도 확대될 예정이다.


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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