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 1월14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 배석해 있다. ⓒ AP/뉴시스
미국과 일본은 대미투자금 5500억 달러(약 835조원) 가운데 약 10조 엔(약 95조원) 정도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은 에너지 안보가 화두가 된 미국에 SMR이 절실한 상황을 적극 공략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 고위 관계자들은 11일 “두 나라 정부는 GE버노바와 히타치제작소가 건설할 SMR에 일본이 최대 400억 달러 투자하는 안을 두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MR 건설지는 미 남부 테네시주가 유력한 후보 지역으로 꼽히며 미 정부는 이미 SMR 인허가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미·일 정상회담 당시 양국 간 5500억 달러 규모의 무역합의에 따른 일본의 2차 대미투자 프로젝트로 SMR과 천연가스 발전시설 건설 등을 추진한다고 합의했는데 이번에 더 구체화한 것이다. 닛케이는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이달 초 이 같은 계획을 온라인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이 SMR에서 세계를 주도하고 싶다”면서 “SMR을 미국 내에 대규모로 건설하는 공급망을 미국과 일본이 함께 구축해 그 기술을 세계에 수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획이 확정되면 일본의 미 원전 투자 규모는 10조엔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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