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앞둔 홍명보 감독 "데이터·컨디션 아주 만족"…예상 베스트11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6.12 07:33  수정 2026.06.12 07:34


홍명보 감독. ⓒ 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체코전 필승을 다짐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피파랭킹 41위)와 충돌한다.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는 각 조 1~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돼 32강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조 1위를 하면 다른 조 3위와 붙고, 2위로 진출하면 B조 2위와 붙는다.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E조 1위나 G조 1위를 상대한다.


남아공을 완파한 ‘개최국’ 멕시코의 조 1위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조 2위를 차지하려면 반드시 체코를 꺾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준비 과정에서 소홀함은 없었다.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 시련의 과정이 체코전에서 좋은 결과로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지대 환경에 대해서는 “지난달 미국에서 진행한 사전 캠프부터 이 부분을 계속 체크해왔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적응이 됐다. (고지대 적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들 마음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이터, 컨디션,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평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 “월드컵 개막일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텐데 선수들이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실시한 전술 훈련을 바탕으로 베스트11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세 차례 월드컵 경험이 있는 손흥민이 선발로 최전방에 서고, 헤더 능력이 있는 조규성은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근육 피로가 쌓인 오현규도 대기한다.


손흥민 양 옆에는 이재성-이강인이 설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의 중원 파트너는 가장 길게 호흡했던 백승호가 유력하다. 백승호는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전에서 골도 터뜨렸다. 윙백은 왼쪽 카스트로프, 오른쪽 설영우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유민-김태현 부상 이탈한 악재 속에 스리백을 들고 나온다면 이기혁-김민재-이한범으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골문은 세 명의 골키퍼 중 올 시즌 컨디션이 좋은 김승규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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