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제작사 “6월말 출연료 변제” vs 갓세븐 영재 “협의 없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6.11 10:25  수정 2026.06.11 10:25

그룹 갓세븐(GOT7) 영재가 쇼뮤지컬 ‘드림하이 시즌2’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직접 공론화하며 제작사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제작사 측은 이달 내 정산을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영재 측이 “원만한 합의는 없었다”고 전면 반박했다.


사건의 발단은 영재가 직접 올린 SNS 게시글이었다. 영재는 지난해 4월 개막한 뮤지컬 ‘드림하이2’에서 주인공 송삼동 역을 맡아 출연했으나, 공연 종료 후 약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출연료의 상당 부분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재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제작사인 아트원컴퍼니 김은하 대표의 계정을 직접 태그하며 “올해 8월이 되면 정리가 안 된 지 거의 1년이다. 준다는 말만 벌써 몇 번째 듣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급해야 할 금액 중 일부만 조금씩 지급해 놓고 ‘정산이 되고 있다’고 말하지 말아달라. 그동안 연습한 시간과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냐”라며 미지급 상태의 장기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영재 측은 이미 지난 1월 제작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SNS를 통해 이를 대중에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재 외에도 다수의 앙상블 배우와 댄서 등 스태프들 역시 출연료를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태는 제작사인 아트원컴퍼니가 기존 출연진의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오는 7월 개막을 목표로 ‘드림하이 시즌3’ 제작 및 홍보에 나서면서 대중의 공분을 키웠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트원컴퍼니 김은하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자금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됐다”고 사과하며 “갓세븐 영재 측과 이번 6월 안으로 나머지 미지급금을 반드시 정산 완료하기로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재의 소속사 앤드벗컴퍼니 측은 제작사의 발표를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10일 “제작사 측과 원만하게 합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아티스트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사의 실제 이행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며, 필요한 법적 절차를 완강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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