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NG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발묶인 선박 24척으로 감소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11 08:33  수정 2026.06.11 08:33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 유니버설호가 10일 울산 남구 울산항 원유부이로 정박하고 있다. ⓒ뉴시스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하던 국내 선사 운용 LNG운반선 1척이 해협을 빠져나오면서 현지 체류 한국 선박이 24척으로 줄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한국 선사가 운용하는 LNG운반선으로 한국인 선원 8명이 승선하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며 목적지는 한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통과는 HMM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지난달 해협을 빠져나온 이후 두 번째 사례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 통항과 관련한 이란 측 협의는 외국 용선주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용선주는 선사로부터 선박을 빌려 운영하는 기업이다.


해수부는 선박 안전 확보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선원과 선사 안전 등을 고려해 선사명과 선박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통과로 이날 오전 기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5척에서 24척으로 감소했다. 해협 내 체류 중인 한국인 선원도 147명에서 139명으로 줄었다.


앞서 유니버설 위너호는 지난달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200만배럴 원유를 싣고 지난 10일 울산항에 입항했다. 당시에는 정부가 이란 측과 직접 협의를 진행해 통항을 지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당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체류 중인 우리 선박과 선원 안전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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