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삽겹살+소금 기름장 최고♥...KM 가장 많이 구워"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6.11 08:48  수정 2026.06.11 08:50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최근 화제가 된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10일 방송에서 황 CEO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한 '삼소 회동'에 대해 언급했다.


ⓒtvN 방송 갈무리

황 CEO는 당시 맛본 삼겹살에 대해 "너무 좋았다. 처음 먹어봤는데 깜짝 놀랐다.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치킨과 삼겹살 중 고르라는 말에 고를 수 없다고 말한 그는 "삼겹살에 참기름과 소금을 섞은 기름장을 안 먹었더라면 결정하기 쉬웠을 텐데, 먹어 보니 그 기름장의 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누가 가장 열심히 고기를 구웠느냐"라고 묻자 황 CEO는 "고기는 다 같이 구웠는데 KM(구광모 회장)이 많이 구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모두 각자 역할이 있었는데 나는 먹는 역할이었다"며 "내가 가장 나이가 많고, KM이 막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 가장 친한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너무 쉽다"며 "그들 모두와 친하다. 모두가 성공하길 바라며, 모두 훌륭한 세계적 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세 회사 모두 훌륭한 리더를 둔 것은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tvN 방송 갈무리

황 CEO는 지난 1996년 이건희 삼성 회장의 편지를 받고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과 엔비디아가 성장한 시기가 비슷했다"며 "한국의 기술 산업은 인터넷과 게임에서 시작했고, 그 덕분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도 잘 팔렸다. 엔비디아와 한국 기술 산업은 비슷한 성장 궤적을 그려왔기 때문에 한국은 늘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황 CEO는 "나와 우리 회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사회와 한국 파트너들, K팝과 K컬처, K뷰티 등 모든 것이 전 세계에서 훌륭하게 받아 들여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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