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사업 확대부터 엔비디아 협력 기대감까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 집중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순자산이 연초 이후 8배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순자산이 올해 8배 불어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9일) 기준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순자산은 9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114억원)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14일에는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최초 공개한 이후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사업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최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해 정의선 회장과 자율주행·로보틱스·미래 제조 시스템 등 전방위 협력을 논의했다.
새만금에 AI 인프라와 로보틱스 거점을 구축하는 '새만금 AI 밸리' 구상까지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본업의 견조한 실적과 피지컬 AI 신사업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관세 부담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영업이익 기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SDV 등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도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밸류에이션은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상회하는 수준이 됐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현대차(35.1%) ▲기아(21.7%) ▲현대모비스(16.3%)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차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피지컬 AI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조선·방산·원자력·전력기기까지 그룹 계열사의 핵심 성장 축을 아우르는 구조를 갖췄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본업의 견조한 실적 위에 휴머노이드 로봇·SDV·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신사업이 더해지며 기업가치의 구조적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에 대해서는 "그룹 전체의 변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착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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