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은 젠슨 황, 반도체 다음은 로봇?…ETF 성과 1위는 ‘이것’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09 07:00  수정 2026.06.09 07:00

‘KODEX 로봇액티브’ 1년 수익률 185.79%

피지컬 AI 관련주 편입…삼전·LG전자 비중↑

순수 로봇주·대형 테크기업으로 투트랙 포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8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글로벌 산업계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의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진 가운데 피지컬 AI 관련주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젠슨 황 수혜주’를 담은 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쓴 만큼, 피지컬 AI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8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로봇액티브’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85.79%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로봇 ETF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최근 1개월 20.69% ▲3개월 29.12% ▲6개월 74.63% ▲3년 225.23%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서는 피지컬 AI에 대한 이슈가 뜨거웠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는 비용이 아닌 수익”이라며 에이전틱과 피지컬 AI의 상용화를 선언했다.


AI의 종착지가 피지컬 AI가 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젠슨 황 CE가 국내 증시에 피지컬 AI를 확산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젠슨 황 CEO가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만큼, 행보에 시장 관심이 향한다.


그는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와 AI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젠슨 황 CEO는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거물 기업이자 모빌리티 전문가”라며 “AI와 현대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를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며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피지컬 AI 관련주를 담은 ETF에 관심이 쏠린다.


이때 ‘KODEX 로봇액티브’는 국내 초대형 테크기업들과 로봇 전문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피지컬 AI에서 검증된 종목들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상호 보완적인 투트랙 구성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SK하이닉스·두산로보틱스·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최근 피지컬 AI 분야에서 각광받는 종목들을 두루 담고 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순수 로봇주 중심의 성장성과 대형 테크 기업으로 안정성을 모두 잡은 투트랙 포트폴리오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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