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8% 급락에도 단일 레버리지는 50%↑'…무슨 일?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6.08 17:36  수정 2026.06.08 17:37

LP 호가 공백 틈타 시장가 주문 몰려

한투운용 "유동성공급 체계 점검할 것"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9.70%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8% 가까이 급락한 8일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가 오히려 50% 가까이 급등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장 마감 직전 매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가 매수 주문이 몰리자,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크게 뛰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9.70%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종목은 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68% 하락한 191만1000원에 마감했다.


통상적으로는 ETF 역시 15~16% 안팎 하락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실제 같은 유형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6개는 모두 15~18%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만 장 후반 급등하며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주가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 직전 급격히 치솟았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유동성공급자(LP) 호가 공백과 시장가 주문이 맞물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장 마감 직전에 LP 호가가 벌어졌고, 호가가 튄 상황에서 시장가로 매수 주문을 체결한 투자자들의 주문이 체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LP 호가 체계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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